[1] 알파-센타우리는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이 과목을 수강한다면 상식적으로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3성계임을 설명해야 한다.
[2] 목성의 갈릴레이 위성 4개에 대한 설명은 작년에 낸 문제와 거의 같다. 모두 잘 썼다.
[3] 외계행성 존재의 확인 방법에는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항성의 주기적 밝기 변화 외에도 별의 스펙트럼으로 확인하는 주기적인 떨림, 중력렌즈 등이 있다.
[4] 파충류(공룡 포함)가 낮으로 간 이유와 포유류가 밤으로 간 이유를 먼저 설명해야 한다.
[5] 인간이 평원으로 나오게 된 것부터 유인원의 어정쩡한 자세는 나무 위에서는 유리하나 에너지 효율이 낮아 원거리 보행에 불리하고, 아예 4족이거나 직립이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
1 문제에 10점씩 50점 만점이다. 30점대는 여러 명이나 40점대는 없다. 20점대에 약 절반이 밀집되어 있다. 여기가 B 학점 후보군이다. 10점대는 C 학점 후보군이다.
보드-파일이 있는 기출문제만 보고 들어갔어도 10점은 받고 시작했을 것이다. 하지만 기말고사에는 그런 운은 없을 것이다. 중간고사는 주로 1부에서 출제되었는데 기말고사는 2부와 3부의 비중을 늘릴 생각이다.
학생들 중에 문제가 요구하는 답과 별 관계가 없는 것을 몽땅 써 놓고 동정 점수를 기대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은 점수를 주지 않는다. 우리 교육의 중요한 방향 중의 하나로 답지에 편지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절대 허락해서는 안 되는 사항이다. 이런 행위를 용납하게 되면 학생들의 실력이 생기지 않는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출신 대학에 따라 대화 내용의 수준이 다르다. 대학이란 그렇게 무서운 곳이다. 이력서에 대학부터 쓰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졸업하고 학교를 원망하지 말고 재학 중에 스스로 교양 실력을 쌓는 것이 중요한데, <인간과 우주> 과목은 이를 위한 가장 좋은 기회다. 지금의 노력이 자신을 평생 동안 지켜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