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로 준 연습문제에서 5문제(약 1/3)를 선택하여 출제하였으므로 과제를 했는지 여부의 테스트였다. 과제물을 다 한 학생은 모두 만점이다.
50점 만점이 1명 나왔는데 2번이 서술문제가 아니라 푸는 문제였으면 여러 명 나왔을 것이다. 따라서 40점 이상은 만점이나 마찬가지다. 25점 이상은 A학점 대상자이며, 5점 미만은 재수강인 F학점 대상자다.
F학점 대상자가 전체의 약 1/3인데 작년의 2배다. 이런 학생은 다른 과목들도 성적이 안 좋을 것이다. 1학년 물리는 단 2학점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대학공부를 할 것인가를 가름하는 잣대다. 1학년 때 물리를 잘 한 사람은 졸업할 때까지 공부를 잘 한다.
문제 수준은 작년이나 비슷하므로 1학년들의 학력수준이 전반적으로 내려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졸업할때 보면 토익 8백점 이상이 1/3인데 아마 여기도 줄을 것이다. 내년 신입생은 아마도 더 내려갈 것이다. 하지만 해기사 되는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단 해기사 이후에 할 수 있는 전문 직종이 대폭 줄어든다는 것이 문제다.
시험문제와 모범답안을 내 연구실 벽에 게시하였다. 와서 확인하기 바란다. 다음 주 수업시간에 채점한 것을 나누어줄테니 비교하도록 한다. 1주일 게시 후 철거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