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수업 시간에 무엇을 배우느냐에는 별 신경을 안 쓴다. 어떻게, 즉 얼마나 공부하지 않아도 되게 쉽게, 배워 어떤 학점을 받느냐가 관심일 뿐이다. 그러니 과목 명칭과 배우는 내용이 별개인 경우가 많다. 학점만 따면 졸업하고, 졸업만 하면 해기사가 되니 무엇을 공부하는 가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나중에 일반대학 출신 학생들과 경쟁하게 되면 문제가 발생한다. 인생 전체를 보면, 해양대 출신들과 경쟁하는 것은 잠깐이고, 대부분 기간은 일반대학 출신들과 경쟁한다.
대학 4년은 자기 인생을 건 기간임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