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학들이 학부(학과)별로 그 학부를 졸업하고 잘 된 학생들을 찾아 학부의 롤모델로 선정하여 후배들과 학부모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유행이 되고 있다. 남여 졸업생 1명씩을 선정하는 것이 보통인데 우리 기관학부에서는 남자 졸업생의 롤모델 후보로 졸업생 1명이 유력하게 대두하였다.
그 졸업생은 SK 해운에서 기관사로 의무승선을 마친 후, 전기기사 시험를 합격하고, 한국해양교통공단에 취업하였다. 한국해양교통공단은 준공무원으로 정년이 60세다. 직급은 공단 6급이며, 주로 하는 업무는 모든 자동차가 안전 정기점검을 받아야 하듯이 모든 선박도 안전 정기점검을 받는데 거기서 전기계통의 점검을 담당하고 있다.
(해기사 자격증) + (3년 기관사경력) + (전기기사 자격증) = (해양교통공단 취업)
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전기기사는 모든 기사 자격증 들 중에 가장 비싼데 해양경찰 시험에도 가중치가 가장 높다. 하지만 전기기사 소지자가 해양경찰에 지원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전기기사 되면 해양경찰 안 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전기기사는 기관계 전체에서 1년에 1~2명 합격한다는 것이다. 여학생은 우리 학교 개교 이래 아직까지 단 한 명도 합격한 적이 없다. 2학년이 되면 내가 두 학기 동안 선택과목 4과목에 걸쳐 전기기사 1차시험과목 전체를 가르친다. 전기기사 대비 수업은 우리학교에서 유일한데 학생들의 요청에 의하여 금년부터 시작하였다. 기계심화전공도 전기기사 시험 칠 수 있다. 무엇보다 합격자 수를 늘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