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실험실을 졸업한 메카트로닉스학부 출신 김정우 졸업생이 해군사관학교 조선공학 교수요원 공채에 합격하였습니다.
김정우 졸업생은 메카학부 2학년 1학기에 본 실험실에 들어와 3년 동안 물리학과 기계, 전기 공학을 공부하고, 졸업 후 2020년 9월 학기에 광주과학기술원 기계공학부 석사과정이 입학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는 8월에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받습니다. 우리 실험실 출신으로 광주과학기술원 대학원 졸업생은 3번째입니다.(강은규 박사, 김지훈 석사, 김정우 석사)
해기사에게 필요한 수준의 물리나, 전기공학이나 기계공학은 누구에게나 배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이스트나 지스트 같은 곳에 진학하려면 그것으로는 안 됩니다. 거기에 더해서 한 명의 뛰어난 학자가 되려면, 어떻게 자연현상을 보는가?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같은 국내 최고 명문대학 수준의 교육을 학사과정 단계에서 받아야 합니다.
해군사관학교는 군사학은 해사출신 교수들이 교육하고, 일반과목은 해당분야 석사학위 이상자를 대상으로 교수요원 공채를 통하여 모집하여 교육하는데, 3년 동안 해군사관학교 교수로 근무하면 병역혜택을 줍니다. 이번 교수 공채에 경쟁자들은 모두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 대학원 출신들이었는데, 연구실적과 교육능력 심사에서 김정우 졸업생이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고 선발되었습니다.
김정우 학생은 9월부터 해군장교 훈련을 받고 11월에 소위로 임관과 동시에 해사에서 근무하게 되며, 3년을 조선공학 교수로 근무하면 병역을 마치게 됩니다. 우리 대학 출신으로 해군사관학교 교수는 처음입니다.